산청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㈜경성기술단 신사옥 건립
흩어졌던 지사 등 통합해 신안면에 새 보금자리
2021-03-02 박희두 기자
특히 신사옥 건립과 함께 지난 1995년 1월 회사를 창립한 이래로 지금까지 회사를 일궈온 류근상 ㈜경성기술단 명예회장이 대표직을 후배들에게 양보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.
㈜경성기술단은 산청군의 대표적인 지역기업이다.
상습 침수로 어려움을 겪는 농경지를 정리하는 한편 농업용수개발사업 등 농업생산 기반과 환경정비까지 다양한 재난재해예방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.
특히 지난 2002년 태풍 라마순, 루사와 2003년 매미 등 잇따른 태풍으로 유례없는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전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까지 동원해 피해조사에 참여, 신속한 대책 마련에 힘쓰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왔다.
류근상 회장은 “지난 47년간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일해 온 노하우를 지역발전을 위해 활용해 보고 싶어 재능기부 형식으로 종종 컨설팅을 하고 있다.
내가 가진 재능을 활용해 지역건설산업 발전과 후진양성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”며 “또 늘 부족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보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고향 산청의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”고 말했다.
이어 “앞으로도 제 인생에 남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전하며 ‘소확행’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”고 덧붙였다.